안녕하세요.
오늘은 윤루카스의 차가운 자본주의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용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윤루카스라는 분의 돈 버는 실력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 리뷰보다는 윤루카스에 대한 평가입니다...)
해당 책의 내용에는 논리적, 학문적 오류가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대강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맹신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분의 학력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이런 전문적인 경제 글은 학벌이 좋은 할아버지들의 책이 훨씬 좋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공부한 양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건 재미로만 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별개로 왜 제가 윤루카스를 칭송하느냐...
그 이유는 돈 버는 머리때문인데요.
이분은 초창기 유튜브에서 굉장히 비판적인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는 했습니다.
얼굴도 잘 생겼다 보니 쉽게 유명해질 수 있었죠.
게다가 근래의 젊은 사람들은 대체로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데요.
이에 대해 윤루카스가 잘 대변합니다.
그렇다 보니 20대들로부터 열폭적인 지지를 얻습니다.
이때 구독자를 확 얻게 되고요.
이후 차가운 자본주의라는 책으로 한 번 더 인기를 얻게 됩니다.
(물론 해당 책의 내용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를 기점으로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전과 같이 정치, 경제적인 방송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재미있는 토크, 게임 방송 등을 진행하더군요.
이렇게 기존에 모아뒀던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니 조회수도 보장되고요.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니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었습니다.
단적인 예시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차가웠는데(?), 이제는 유쾌한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을 보니, 학교에 본인의 책을 기증하기도 하더군요.
돈 버는 머리 하나는 끝내주게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배운 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기본적인 머리 자체는 상당히 좋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윤루카스가 차가운 자본주의보다는, 그냥 돈 버는 방법을 서술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윤루카스가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이고요.
현재의 컨셉을 잘 유지하면 충분히 벌 만큼 벌고 은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책은 별로지만, 사람 자체는 똑똑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분의 평소 사상을 좀 봐왔는데, 젊은 사람 치고는 확실히 대단합니다.
게다가 고향이 전라도인데, 극우 성향에 가까운 것도 의외였습니다.
전라도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그쪽 지역은 대체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깨어있는 청년이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은 별로였지만, 사람은 마음에 듭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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